이재준 수원시장, WTA 제6대 회장에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3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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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컨벤션센터 WTA 총회서 선출
이 시장 “세계적인 문화혁명 되도록 노력할 것”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왼쪽 4번째)이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왼쪽에서 다섯번 째)와 WTA 총회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화장실협회(WTA·World Toilet Association) 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 시장은 “수원에서 시작된 화장실 문화개선 운동이 세계적인 문화혁명으로 이어지도록 지혜를 모으겠다”며 “화장실 짓기를 넘어, 많은 사람이 그 가치에 공감하도록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WTA는 고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의 제안으로 2007년 창립됐다. 심 전 시장이 초대 회장, 염태영 전 시장(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4·5대 회장을 맡았다.

WTA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도 전개하고 있다.

2008~2009년 가나·케냐·라오스·몽골·캄보디아 등 아프리카·아시아 9개 나라 12곳에 공중화장실 건립했고 개발도상국의 공중화장실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리더스 포럼’ ‘세계 화장실문화 유스 포럼’을 개최하고, 전 세계 기초위생시설 실태조사·지속가능 화장실 모델 개발 등 연구조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세계화장실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UN·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외 국제기구·민간기구와 협력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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