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비행기 소음 피해 주민 150명에 무료 심리상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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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에 따른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증세 등으로 고통받는 구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무료 상담심리 지원 사업’ 참여자 15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12일 구청 회의실에서 ‘꿈꾸는 나무 상담센터’ 등 전문 심리 상담기관 5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청과 각 기관은 전문 상담 서비스를 통해 소음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공익효과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공항소음 지역 등에 5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구민이다. 상담은 8회 이내로 진행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상담을 희망하는 구민은 주소 변동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곰달래로13길 73) 또는 구청 녹색환경과로 선착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이후 지정된 전문 상담 기관과 일정을 조율해 주 1회 일대일 개별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은 심리학 또는 상담 분야 전문 자격을 보유한 상담사가 진행한다. 상담은 사전검사(90분) 1회와 맞춤형 상담(회당 50분) 7회를 포함해 총 8회 이내로 이뤄진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공항소음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서울 양천구#김포공항 항공기 소음#무료 상담심리 지원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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