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관’ 내달부터 24시간 전면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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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엔 도립교향악단 연주회

충북도는 옛 도지사 관사였다가 문화시설로 탈바꿈한 ‘충북문화관(사진)’을 24시간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현재 오후 7시 이후부터는 출입이 제한된 이곳의 야외공간을 다음 달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하고 담장과 철문, 철조망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야간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6월까지 시설물을 정비하고, 문화관 내 ‘문화의 집’ 주변에는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 야외 정원에도 조명시설과 폐쇄회로(CC)TV가 추가로 들어선다. 이와 함께 문화관에서 우암산을 거쳐 상당산성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개방한다. 이 산책로는 충북문화관이 도지사 관사로 이용될 때 차단됐다.

도 관계자는 “도심 속 문화예술공간인 충북문화관을 도민 누구나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문화힐링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문화관 개방을 기념해 다음 달 14일 인근 대성로 주민들을 초청, 도립교향악단 연주와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진 개방 행사를 열기로 했다.

1939년 도지사 관사로 지어진 충북문화관은 2007년 등록문화재(353호)로 지정됐다. 2010년 도민에게 개방된 뒤 도내 대표 문인들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문화작품전시관과 갤러리, 전문 예술가들의 전시·소규모 공연·북카페 콘서트 등으로 활용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문화관#전면 개방#도립교향악단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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