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 운항 이르면 내달 재개될 듯

  • 동아일보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다음 달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된 지 3년여 만이다.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0일부터 인천항과 경기 평택항, 전북 군산항 등을 오가는 한중 국제여객선의 운항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IPA는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 등과 함께 여객선과 여행객 입출국 수속에 필요한 시설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여객선사들도 여객선 운항 재개를 예고하며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IPA는 2020년 6월 6705억 원을 들여 연면적 6만7000여 ㎡ 규모로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에 면세점과 환전소, 식당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터미널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단 1명의 여행객도 맞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로 3년을 보냈다.

IPA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달 발표한 단체여행 허용 국가군에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지만 일부 여객선사는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여객 운송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 국제여개선 운항#내달 재개#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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