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개최한다. 구는 그간 여의도 벚꽃 길을 전면 통제하거나 제한적으로 개방하는 등 ‘봄꽃 거리두기’를 실시해왔다.
구는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일정은 벚꽃 개화 시기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봄꽃축제는 여의서로(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및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여의도에서 봄꽃축제가 전면 개최된 건 4년 만이다.
구는 2020년 16년 만에 축제 개최를 전면 취소한 데 이어 2021년 벚꽃길을 전면 통제했다. 지난해에는 벚꽃 길을 제한적으로 개방했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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