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철도 단양역∼심곡터널 복합관광지로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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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2025년까지 840억원 투입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 체결

충북 단양의 중앙선 폐철도인 단양역∼심곡터널 구간이 체류형 복합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단양군은 2025년까지 민간자본 840억 원이 투입되는 ‘단양역 관광시설 민간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협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단양역∼심곡터널 구간 중앙선 폐선(1.7km) 부지 4만5937㎥에 트램·어드벤처 돔, 집 코스터 등 체험형 레저관광시설과 전시시설, 호텔 등 숙박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국가철도공단, 동부건설㈜, ㈜동명기술공단, ㈜나무피엠앤씨, ㈜팝스라인 및 ㈜더챌린지로 구성됐다. 시공, 운영, 부지 제공 등 참여사별로 역할을 맡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터널 내에는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터널 종점에는 로컬 마켓 등을 운영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단양역은 2021년 고속철도(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80분 정도면 올 수 있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시루섬 생태탐방교와 단양 호빛빌리지, 올산 사계절 종합리조트, 단양 레일코스터를 잇는 단양호변 명품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이 사업은 단양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의 신호탄으로 단양이 대한민국 제1의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중앙선#폐철도#복합광광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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