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가모집 대학 전년보다 23개교 늘어…규모 1위는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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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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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발생 대학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수시와 정시를 통해서도 학생을 선발하지 못하는 대학의 수가 점차 서울로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국 17개 시·도 소재 대학 가운데선 경북 지역의 추가모집 규모가 가장 컸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추가모집 발생 대학(한국대학교육협의회 최초공시 및 본,분교 분리기준)은 지난해 157개교보다 23개 늘어난 180개교다.

추가모집 인원은 지역별로 △경북 2889명(16.6%) △부산 2144명(12.3%) △전북 1842명(10.6%) △광주 1554명(8.9%) △전남 1475명(8.5%) 순이었다.

특히 이들 5개 지역은 전체 추가모집 규모에서 절반이 넘는 56.8%(9904명)을 차지했다.

지방권 추가모집 인원은 1만5579명으로 지난해보다 1061명 줄었지만, 추가모집 발생이 가장 많은 대학 상위 50개 대학 중 49개 대학이 모두 지방권 소재 대학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3학년도 추가모집은 지방권 소재 대학은 모집정원 축소로 다소 완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고 반면 수시, 정시를 통한 선발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은 767명으로 전체 17개 시도 중 10위로 집계됐다. 지난해엔 386명으로 12위였다.

서울에서 추가모집 발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홍익대(85명)였다. 이어 서경대 62명, 국민대 54명, 광운대 37명, 숭실대·세종대 각 36명 순으로 집계됐다.

임 대표는 “수능 시행 이래 응시생이 역대 최저로 예측되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추가모집 등의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추가모집이 제일 적게 발생한 지역은 세종(38명)이다.

2023학년도 추가모집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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