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임회면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의 대표 작품 ‘섬’이 17일 국립부산국악원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순회 공연 무대에 오르는 섬은 지난해 국립남도국악원 초연 공연과 국립국악원 초청 공연을 통해 일반 관객은 물론이고 예술 비평가에게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섬이라는 공간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과 싸우며 때론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가족 이야기와 함께 격동의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진솔하고 묵직하게 엮어냈다. 90분간 펼쳐지는 노래와 연주, 그리고 극의 전개와 흐름을 위한 음악적 표현을 진도와 남도지역의 토속민요와 음악적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출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문화올림픽 총감독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문화공연 등을 연출한 김태욱 씨가 맡았다.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각본과 국립정동극장 정기공연 ‘소춘대유희’ 등의 극작을 맡은 강보람 작가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지낸 김영길 씨가 제작에 참여했다.
순회공연 일정은 △17일 오후 7시 반, 18일 오후 5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3월 3일 오후 7시 반, 4일 오후 3시 전북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3월 26일 오후 2시, 7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등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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