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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김성태 ‘금고지기’ 검찰 압송…대북송금 등 각종 의혹 ‘키맨’
뉴시스
입력
2023-02-11 10:32
2023년 2월 11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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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금고지기였던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이 검찰로 압송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1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8시5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뒤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김씨는 지난해 5월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뒤 김 전 회장 등과 해외로 출국했다가 같은 해 12월 초 태국 파타야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이후 송환을 거부하고 정식 재판에 돌입했으나, 지난 7일 송환거부소송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를 포기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다.
김씨가 쌍방울 그룹 자금 거래 과정 전반을 꿰뚫고 있는 만큼 검찰은 그동안 김씨의 송환에 공을 들여왔다.
앞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을 기소했으나 구속영장에 적시한 횡령 금액과 차이를 보인 만큼 김씨를 통해 김 전 회장의 각종 혐의를 추가로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김 전 회장이 대북송금한 돈을 자신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에서 주로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과정에 김씨가 깊게 연루된 만큼 관련 내용들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일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도 구속해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해 5월 쌍방울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기 김 전 회장과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 등의 해외 출국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체포 당시 휴대전화 6대를 휴대하고 있었는데 이 중 일부는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차명 개통 대포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박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수원고검에 의뢰한 상태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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