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남부·강원에 눈·비…다음주 기온 평년보다 떨어져 ‘쌀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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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9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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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주말인 12일부터 13일까지 남부 지방과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겠다. 이 비나 눈이 그치면 평년보다 기온이 떨어졌다가 주말이 다가올수록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이에 앞서 9~10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온다. 양일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서 최대 60㎜, 내륙에서 최대 30㎜ 이상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2~13일에는 우리나라는 북쪽으로는 찬 대륙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한 영향을 받겠고, 제주 남쪽으로는 남중국에서 일본 규슈 지방 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권에 들겠다.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와 영호남 지역, 충청권에서 비나 눈이 오겠다. 고기압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불어넣는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동해와 만나는 영향으로 강원 영동에도 비나 눈이 오겠다. 이때 강수량이나 적설량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관은 “대륙 고기압의 확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4일 이후에도 강원 영동에 비나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온은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12~13일 이후 떨어지기 시작하겠다.

12~13일은 아침 최저 기온은 -4~7도, 낮 최고 기온은 6~14도로 평년(최저 -7~2도, 최고 5~10도)보다 1~4도 가량 높겠다. 이후 화요일인 14일부터 목요일(16일)까지는 아침 기온은 -7~3도, 낮 기온은 2~11도로 직전보다 3~4도 떨어지겠고, 평년보다는 1~3도 기온이 낮아 다소 춥겠다.

이날(9일) 전국에 걸쳐서 내릴 비는 오후 6시쯤 제주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밤 12시쯤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10일 낮 12시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에서는 오후 6시까지 눈·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60㎜, 남부 지방은 5~20㎜, 남해안 30㎜ 이상이다. 충북 남부와 강원 영동에선 5~10㎜, 충남 남부, 충북 중·북부, 강원 영서 남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는 5㎜ 미만, 그밖의 수도권을 포함한 지역에는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비가 아니라 눈으로 내릴 경우 경남 북서 내륙과 강원 남부 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 5~15㎝, 충북과 전남 동부,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남서 내륙, 강원 중·북부 산지, 강원 남부 내륙에 1~5㎝, 그 밖의 지역에 1㎝ 안팎이 예보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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