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잠입 30대男, 발각되자 “점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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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3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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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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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몰래 성적 욕구를 채우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경 제주시 소재 모 공공기관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여성이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여자화장실 칸으로 들어간 A 씨를 발견하고 관계자에게 알렸다. 당황한 A 씨는 “점검을 나왔다”고 둘러대며 달아났지만 곧바로 보안요원에 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여자화장실에 15분간 머물렀으며 불법 설치된 카메라나 촬영된 영상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성적 목적을 가지고 여자화장실에 침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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