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첫 재판 하루 전 보석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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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0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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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18/뉴스1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30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전 실장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청구서를 제출했다. 보석 심문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같은 재판부 심리로 오는 31일 오전 10시 열리는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향후 재판 일정이 논의되면서 보석 심문 절차도 언급될 전망이다.

정 전 실장은 지난달 9일 뇌물수수,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함께 기소됐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같은 달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기각했다.

정 전 실장이 사업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2억4000만원을 수수하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에게서 천화동인 지분 일부(428억원)를 약정받은 혐의를 받는다.

민간업자들이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하고 호반건설이 시행·시공하게 해 개발수익 210억원 상당을 취득하게 한 혐의와 지난해 9월 압수수색 당시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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