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17.8도 서울 -8.7도 내일 추위 더 맹렬…2월 오면 평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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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7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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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난방비 급등 문제와 관련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각각 2배씩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6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26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2023.1.26/뉴스1 ⓒ News1
정부가 난방비 급등 문제와 관련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겨울 한시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지원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각각 2배씩 확대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6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26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2023.1.26/뉴스1 ⓒ News1
27일 아침 기온은 최저 -17.8도까지 떨어졌다. 전날(26일) 기상청 전망보다 3도 가량 낮은 셈인데 최저 -19도를 예보한 28일 기온은 -20도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이같은 한파는 주말간 이어지다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낮았던 곳은 강원 대관령으로 -17.8도를 기록했다. 충북 제천이 -17.6도로 뒤이었고 철원 -15.6도, 경기 이천 -15.5도, 서청주 -15.4도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8.7도로 기록됐다. 오전 6시 기온이 -8.2도까지 떨어졌으나 해가 뜬 뒤에도 기온이 내려가며 -9도에 육박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1~3도 가량 떨어졌다.

일부지역은 기상청의 전날 예보보다 기온이 낮았다. 기상청은 전날(26일) 아침 최저기온을 -15~-2도로 내다봤지만 실제 수은주는 최대 2.8도 더 떨어졌다.

예상을 다소 넘어선 강추위에 토요일인 28일 추위는 더 매서울 수 있다. 기상청은 28일 아침에 서울은 -12도, 춘천 -17도, 대구 -12도, 전주 -10도 등 남부 지방까지 -10도 미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19도가 예보된 곳은 강원 내륙과 대관령, 태백 등 산지다. 이 지역의 기온은 -20도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추위는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같이 강추위에 휩싸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년 기온(아침 최저기온 -10~0도, 낮 최고기온 3~9도)을 밑도는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인 30일부터 풀리기 시작해 2월1일인 수요일께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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