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카 논란’ 신현영, 경찰 출석…“소상히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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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0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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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태원 참사 당시 긴급 출동하던 ‘닥터카’에 탑승해 현장 도착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국정감사 기간 동안에 드리지 못한 말을 오늘부터 소상히 드리겠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닥터카에 탑승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신 의원은 이태원 참사 직후인 지난해 10월 30일 오전 1시 45분경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타고 현장에 합류했다. 신 의원은 이 병원 의사 출신이다.

일각에서는 신 의원을 태운 닥터가가 비슷한 거리를 주행한 다른 긴급 차량보다 20~30분가량 늦게 도착한 점을 비판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지난달 응급의료법 위반,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신 의원을 고발했다.

신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 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다만, 신 의원은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수습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신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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