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9도, 강풍에 체감온도 뚝…내일 낮부터 풀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월 4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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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수요일은 낮에도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약간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내일 낮부터 약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며 “내일 아침까지 전국이 매우 춥겠다”고 전했다.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10도 내외,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5도 내외로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낮을 전망이다.

오늘 낮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도 내외가 되겠으나, 내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모레인 6일 아침 기온은 내일보다 2~4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레 밤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려 지면에서 얼거나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더욱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7도, 청주 3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아침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낮까지 예상 적설·강수량은 울릉도·독도가 1㎝ 내외 눈 혹은 5㎜ 미만 비다.

바다의 물결은 오늘 오후까지 동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내일까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 모레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 등 확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안내했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나 남서부지역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호남·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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