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 ‘인피니티 플라잉’ 대한민국 한류대상 연극-뮤지컬 부문 대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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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상설 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제10회 한류학술포럼 및 대한민국한류대상’ 시상식에서 연극 뮤지컬 부문 대상을 받았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사단법인 한류문화포럼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이렇게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2011년 8∼10월 열린 경주엑스포 주제 공연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제작하고 뮤지컬 ‘난타’ ‘점프’ ‘셰프’ 등을 연출한 최철기 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 10여 명이 대사 없이 박진감 넘치는 몸동작을 쉴 새 없이 펼친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경주 상설 공연을 포함해 터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해외 7개국과 국내 59개 도시를 순회하며 약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고, 누적 관람객은 9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10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한 일본 19개 도시 투어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일 객석 만원 기록을 세우며 한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이번 수상은 12년간 축적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플라잉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기 연출가는 “일본 19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제 유럽 북미 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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