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들 아이디어 19건 기업 현장으로 ‘기술이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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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2월 8일 0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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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교육포털사이트 갈무리)
(발명교육포털사이트 갈무리)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아이디어 19건이 기업 현장으로 기술 이전된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는 8일 대전 KW컨벤션에서 ‘제12기 지식재산(IP) 마이스터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식재산 마이스터(IP-Meister) 프로그램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고도화해 지식재산권(특허)으로 보호하고, 이를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총 531개팀이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이 중 100개팀을 선정해 6개월간 전문 변리기관 컨설팅 등 지식재산권리화 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100개팀이 모두 특허를 출원했으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거쳐 50개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31개 기업으로부터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제안 받은 뒤 ‘주제(테마)과제’ 분야로 구분해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공기역학을 이용한 분진가루 회수장치’(수원하이텍고) ‘비스포크 텀블러’(구미전자공고) ‘반반 발라밤’(미림여자정보과학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접목한 다기능 안경’(부산기계공고) 등 19개팀의 아이디어는 기업으로 기술 이전돼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수원하이텍고 유지민·서재완·임정훈팀에 돌아갔다. 이들은 분진가루가 대기 중으로 분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이륜차 타이어 분진 회수장치’를 발명했다.

공동 대상을 수상한 부산기계공업고 조윤성·황가람팀은 ‘휠체어의 바퀴 빠짐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발판’을 발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에는 △거제공업고 정경진·김경수팀 △수원하이텍고 주성준·전우현·윤석준팀 △세경고 이희창·김환희·이수형팀이 선정됐다.

특허청장상은 △전주공업고 안유정·최우석팀 △거제공업고 정재윤·황서준·한동원팀 △경북기계공업고 전재아·김재균팀이 수상했다.

최성부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하고 산업현장에 적용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하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지식재산 창출역량뿐만 아니라 자신감, 성취감도 높여 주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기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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