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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한강 산책중 갑자기 독사 출몰…반려견 물어 다리 괴사직전”

입력 2022-09-30 21:06업데이트 2022-09-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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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시민의 반려견이 독사에 물려 앞다리가 괴사하기 직전의 상황이다. 반려동물 미용사 A 씨 인스타그램
서울 마포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반려견이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반려동물 미용사 A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마포구에 거주하는 보호자의 반려견이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독사에 물려 두 앞다리가 괴사하기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사에 물린 강아지의 다리 사진도 공개했다. 다리 군데군데 검붉은 핏방울이 고여 있는 모습이다.

A 씨는 “강아지는 며칠 동안 피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며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태”라며 “나이가 많은 몰티즈 종이라 그렇게 해도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날이 좋아 한강공원에 산책 나온 강아지들이 많은데 혹시나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에 이 소식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미용사 A 씨가 ‘강아지가 독사에 물린 장소’라며 올린 한강공원의 모습. A 씨 인스타그램
한강공원에서 뱀이 발견되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한강공원에서 뱀을 봤다는 목격글이 자주 올라오며, 한강공원에는 ‘뱀 출현 지역’에 주의할 것을 알리는 표지판도 곳곳에 세워져 있다.

서울시 측은 “최근 환경 변화로 인해 독사 유입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가을철 한강공원에는 주로 누런 색깔에 검은 줄무늬를 가진 ‘누룩뱀’과 독성이 강하고 머리가 삼각형인 ‘살모사’ 종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을철은 뱀의 공격성이 가장 높아 강아지의 뱀물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반려견과 산책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산책 중 강아지가 뱀에 물렸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 가능한 동물 병원을 찾아야 한다. 뱀의 사진을 찍어두거나 생김새를 기억해두면 뱀의 종류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가는 동안에는 물린 부위가 최대한 심장 아래쪽으로 가게 하면 독이 퍼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출혈이 생긴 경우 지혈대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오히려 상황을 악화할 수 있다.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면 동물 병원에 먼저 전화를 걸어 문의 후 임시로 활용할 수 있는 처치법을 찾아야 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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