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할퀸 흔적 드러난 1t 화물차…현대아울렛 지하 주차장서 반출

  • 뉴스1
  • 입력 2022년 9월 28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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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최초 발화원으로 추정되는 1t 화물차량이 외부로 반출됐다.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최초 발화원으로 추정되는 1t 화물차량이 외부로 반출됐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최초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1t 화물차량이 화재 이후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공동현장감식반은 28일 낮 12시께 현대아울렛 지하 1층에서 1t 화물차량을 외부로 반출했다.

지게차에 실려 나온 화물차는 노란색 천막이 씌워 있었지만 화재 당시 참혹함이 숨겨지지 않았다. 천막 아래 드러난 차제는 불에 탄 흔적이 역력했고 타이어는 모두 소실돼 검게 탄 휠만 남겨져 있었다.

감식반은 차량을 이동 시킨 자리에 남은 잔해물과 해당 차량에 대한 정밀 감식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다.

또 드론을 활용해 화재 현장에 대한 기초 자료도 확보한다.

대전경찰청 김항수 과학수사대장은 “화재 현장이 전기 공급이 안돼 매우 어두운 상태”라며 “조명이 장착된 드론을 이용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내부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식반은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다시 지하주차장 화재 현장으로 진입해 전기·소방 시설 부분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 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자화 시스템 기록도 점검할 방침이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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