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거리서 육군 장교가 여성 불법촬영…시민이 붙잡아

  • 뉴시스

현역 육군 장교가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인근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현역 육군 소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범행을 목격한 시민이 A씨를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건은 A씨가 현역 군인으로 밝혀지면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지난 7월 시행된 개정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성폭력 사건, 군인 사망 사건, 입대 전 사건 등 3대 범죄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민간 수사·사법기관이 담당한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