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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오세훈이 약속한 ‘빗물터널’ 속도 낸다…서울시, 전담팀 구성

입력 2022-08-18 05:33업데이트 2022-08-1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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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 간밤 폭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건립을 약속한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빗물터널)의 설치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별도 조직을 신설한다.

18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시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조직 구성과 향후 운영방항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자 서울지역 6개 지역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임기 시절인 2011년 집중호우로 인해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 신월·신대방역(도림천)·강남역·사당역·삼각지역(용산)·길동(강동)과 광화문 등 7곳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한 바 있다.

하지만 그해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사업도 사실상 백지화됐다. 후임자인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은 대규모 토목공사 대신 친환경 빗물저감대책을 추진하기로 기조를 잡았고 신월 지역 1곳에만 대심도 빗물터널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오 시장은 지난 10일 “사람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거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포기하려 했던 대심도 수해방지시설 등 대규모 사업은 반드시 필요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미래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담팀은 2011년 계획을 바탕으로 지난 10여년간 변화된 여러 요건 등을 고려해 대심도 빗물터널이 설치되지 못한 강남, 도림천, 광화문, 사당, 강동, 용산 지역 일대의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6곳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건설하기 위해 10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심도 빗물터널 등의 건설로 시는 시간당 강우 처리 용량을 현재 ‘30년 빈도 95㎜’에서 ‘최소 50년 빈도 100㎜’로, 특히 상습 침수지역인 강남의 경우 ‘100년 빈도 110㎜’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은 10년 전과 똑같으나 10년이란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사업계획은) 조금 변경될 수 있다“라며 전담팀 구성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직 운영 계획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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