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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사회

‘0점·재시험’…교사 노트북 해킹커닝 고교 성적처리 본격 논의

입력 2022-08-16 11:58업데이트 2022-08-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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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노트북 해킹커닝 사건’과 관련해 광주 대동고등학교가 ‘0점’ ‘재시험’ 등 성적 처리를 놓고 본격 논의에 나섰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대동고가 커닝을 한 학생 2명의 성적 처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학교성적관리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하고 있다.

교장과 교사, 학부모, 외부인사 등으로 구성된 ‘성적관리위’는 지난주 1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논의에서는 현재의 상황과 경찰 수사결과 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날 2차 논의를 진행했으며 교과별 담당교사의 의견 등을 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적관리위는 17일께 3차 회의를 통해 커닝 학생 성적만 ‘0점’처리 또는 ‘재시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기말고사의 경우 성적이 전산에 입력되지 않았으며 중간고사는 성적입력이 완료됐다”며 “재시험이 결정될 경우 문제 출제 등의 과정이 필요해 최소 한달정도가 예상되는 만큼 학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적 처리가 결정되면 생활교육위원회가 소집돼 학생의 퇴학 여부도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 서부경찰서는 교사 노트북을 해킹해 시험지 답안을 빼돌린 대동고 학생 2명에 대해 업무방해·폭력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 말,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난 밤 학교 본관 2·4층 교무실 등지에 13~14차례 침입해 출제교사 노트북 10여대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해 중간·기말고사 답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학교는 지난 2018년에도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돼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구속됐으며 학생은 퇴학처분 됐다.

당시 학교는 기말고사의 경우 재시험 치렀으며 중간고사는 해당 학생의 성적을 ‘0점’처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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