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사람살려”…사칭범이 여성팬에 성적대화 시도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7월 28일 14시 05분


코멘트

사칭범, 번역기로 한국말 쓴 듯


방송인 탁재훈이 소셜미디어 계정 사칭 피해를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탁재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칭 계정을 갈무리해 올리며 “도용. 저는 부계정이 없어요. 신고해주세요. 사람 살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첨부한 사진에는 ‘탁사마’라는 사칭범과 팬이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

사칭범은 팬에게 “안녕하세요. 좋은 팬이 되어줘서 고맙고, 칭찬해줘서 고마워요. 얼마나 오랫동안 제 팬이었나요?”라고 물었다.

팬이 “ ‘내가선택한길’ (노래)부를 때부터 항상 응원했습니다. 요즘 자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항상 응원해요”라고 답하자, 사칭범은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탁재훈이 사칭을 알리자 “나도 당했다”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팬은 “나에게도 이런 게 왔었다. 진짜 재훈오빠인 줄 알고 계속 대화했는데 자꾸 성적으로 야한 대화를 하려고 해서 ‘아~재훈오빠가 아니구나’ 알아채 차단해 버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칭범의 뜬금없는 ‘지원’이라는 말에 누리꾼들은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한 결과일 것으로 추측했다.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뜻의 ‘Thank you for supporting me’를 구글에서 번역하면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번역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