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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내일부터 미접종 입국자도 격리 면제…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우려 커져

입력 2022-06-07 15:16업데이트 2022-06-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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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이 입국객과 환영객들로 붐비고 있다. 오는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내·외국인 여부 상관없이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8일 이전에 입국한 입국자도 격리 해제가 이날부터 소급 적용된다. 다만 입국 전후 검사 의무는 2회 유지한다. 코로나19 입국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7일 격리해야 한다. © News1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 시 격리 의무가 없어진다. 원숭이두창은 확진 시 격리하는 ‘2급 감염병’으로 분류하는 한편 개량 백신 도입을 추진한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해온 해외 입국자 격리를 8일 0시부터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입국해 격리 중인 사람도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새 기준이 소급 적용돼 8일부터 격리가 풀린다. 단, 입국 전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유지된다. 이날부터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정상화된다.

이 조치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확연히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5월 29일~6월 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6241명으로 3월 셋째 주(13~19일) 283만2110명 이후 11주 연속 감소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10, 20대 젊은 층의 코로나19 발생률이 여전히 높고 여름철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재유행 우려가 작지 않다고 보고 있다. 지난주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은 20대 40.1명, 10대 34.8명 등으로 60세 이상 14.6명보다 높았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여름철 지역축제와 연휴를 맞아 대면 접촉이 증가하며 잠재적 전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라며 “에어컨 사용 시 2시간마다 맞통풍으로 환기하고 실내에선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원숭이두창를 예방할 수 있는 3세대 백신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 국내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5일 기준 미국과 스페인 등 28개국에서 919명이 누적 확진되는 등 언제든 국내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세대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것으로, 유럽에서는 2013년 허가됐다.

방대본은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발령한다. 의료진은 원숭이두창 환자를 발견하면 24시간 이내에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하고, 확진자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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