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최고령 음악 경연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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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23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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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송해/ 사진제공=KBS ⓒ 뉴스1
방송인 송해/ 사진제공=KBS ⓒ 뉴스1
방송인 송해 씨(본명 송복희·95)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KBS 측은 23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이자 방송인 송해 씨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등재된 부문 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다. KBS와 송 씨가 기네스에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기네스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보완 요청 등을 거쳐 면밀히 심사한 후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실제 확정 일자는 지난 4월 하순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업무 지연과 송 씨의 건강 문제로 대외 공표가 다소 늦춰졌다. KBS 측은 이날 ‘등재 인증서 전달식’을 열고 송 씨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축하했다.

인증서를 전달받은 송 씨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 씨는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96세를 맞았다.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했으며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의 MC로 34년간 방송 진행을 맡은 현직 최고령 방송인이자 국내 최장수 MC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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