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지, 만지는거 빼고 다했다”…에스파 성희롱 글 경복고 학생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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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9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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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고등학교 학생이 자신의 SNS에 동문회 행사에서 찬조 공연을 한 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 경복고등학교 학생이 자신의 SNS에 동문회 행사에서 찬조 공연을 한 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 경복고등학교 동문회 행사에서 찬조 공연을 한 걸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경복고등학교 학생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경복고 생활교육위원회는 최근 걸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성희롱성 글을 올린 학생 A군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어 교육청은 추가적으로 오는 27일 경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복고 관계자는 “학생 신원 보호를 위해 어떤 징계를 내렸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면서 “학생은 깊은 반성의 태도를 보였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글인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볼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경복고는 개교 101주년 축제를 진행했다.

경복고는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의 모교다. 이에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가 찬조 공연을 진행했다.

하지만 공연을 관람한 경복고 학생 A군이 자신의 SNS에 에스파 사진을 올리며 “만지는 거 빼고 다 했다”, “섹X”, “미쳤지” 등의 성희롱성 문구를 적어 올렸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에스파가 경호원의 제지 없이 다수의 학생에게 둘러싸인 모습이 담겨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경복고 측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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