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소중한 꿈 키워… 긍정적 자세 귀감”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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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2 모범 청소년대상’ 선정
인천청인학교 3학년 김영광 군
백령중 2학년 최주희 양 등 뽑혀

어려운 환경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상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최근 청소년육성위원회를 열어 ‘2022년 모범 청소년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과 청소년기관, 단체에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심사한 결과 대상과 효행, 선행, 면학, 예체능 부문에서 5명을 뽑았다.

대상은 특수학교인 인천청인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영광 군(17)이 선정됐다. 장애가 있는 김 군은 인천지역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급에서는 반장을 맡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신체적 어려움에도 평소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태도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효행 부문에선 부모를 대신해 집안일을 돌보면서 학교생활에 귀감을 보여주는 백령중학교 2학년 최주희 양(14)이 뽑혔다. 선행 부문은 용현여중 3학년 이예인 양(15)이 상을 받는다. 이 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주말을 이용해 폐지를 줍는 노인을 위해 폐지를 분류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는 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면학 부문은 서해 최북단 섬인 옹진군 백령도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백령중 2학년 손수민 양(14)이 선정됐다. 예체능 부문은 육상 선수로 부단한 훈련을 통해 도약하고 있는 부원여중 1학년 배윤진 양(13)이 받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장애#2022 모범 청소년대상#청소년육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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