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능력개발정책 수립에 노동조합이 직접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노동계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고용 및 직업훈련 거버넌스에 참여한 위원 등 노동계 인사 2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동자 직업능력개발에 관여하는 것에 대한 노동조합의 인식’ 결과에 따르면 직업훈련 관련 정책결정 및 정책실행에 노조가 참여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83.4%다.
응답자들은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노조의 참여가 저조한 원인으로 ‘의제의 우선순위가 낮은 점(5점 만점 중 4.15점)’, ‘사용자 측의 관심이 높지 않은 점(4.15점)’, ‘노조가 직업훈련에 기여할 기회가 마땅하지 않은 점(3.93점)’ 등을 꼽았다.
이 밖에 노동계 인사의 80% 이상은 임금과 고용안정성에 있어 노동자의 직무역량 수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이직, 복지 향상에도 노동자의 직무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도 70%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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