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부장검사 회의…고검장·평검사 이어 ‘검수완박’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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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9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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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저지를 위한 검찰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18일 전국 고검장회의, 19일 전국 평검사회의에 이어 20일에는 전국 부장검사회의가 개최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국 검찰청 소속 300여 명의 부장검사를 대표하는 전국 부장검사회의를 20일 저녁 7시 서울중앙지검에서 개최한다. 전국 일선청 선임부장 등 각급 청 대표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 부장검사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 대응 방안에 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법안들의 문제점 및 국민들에게 미칠 영향을 논의하고, 향후 진행될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수완박 입법을 둘러싸고 시시각각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논의 결과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김오수 검찰총장과 문재인 대통령간 면담 결과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열리는 전국 평검사회의 결과에 따라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부장검사들의 여론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고검장, 평검사 회의에 이어 전국 부장검사 회의를 거치면 검찰 내에서 검수완박 입법안에 대해 어느 정도 중지가 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의 강행추진 기류에 변화가 없고 4월말 본회의 의결 수순을 밟을 경우 ’검란‘(檢亂) 발발을 점치는 전망이 많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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