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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불암산 ‘사라진 비석’ 범행 20살 대학생 “내 힘에 희열”
뉴스1
업데이트
2022-03-31 11:57
2022년 3월 31일 11시 57분
입력
2022-03-31 11:32
2022년 3월 31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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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훼손한 수락산 정상석 © 뉴스1
수락산과 불암산 정상석 등 6회에 걸쳐 산에 설치된 비석과 안전설치물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31일 오전 7시께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A씨(20)를 검거해 범행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대학생인 A씨는 올 초부터 자택에서 가까운 수락산과 불암산에 올라 정상 비석과 안전로프를 훼손한 혐의다.
먼저 그는 수락산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 6개’를 톱으로 훼손했다.
20대 남성이 훼손한 수락산 기차바위 안전로프 © 뉴스1
범행이 발각되지 않자 ‘수락산 주봉’이라고 적힌 정상석을 쇠지렛대(속칭 빠루)로 훼손해 낭떠러지로 밀어 떨어뜨렸다.
이어 수락산 국사봉, 도솔봉, 도정봉 비석을 잇따라 같은 수법으로 훼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수락산 옆산인 ‘불암산’ 애기봉도 훼손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등산을 다니기 시작했고, 무심코 비석을 밀어봤는데 움직이길래 빠루를 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힘으로 무거운 비석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 희열을 느껴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경찰은 그가 훼손한 비석과 안전로프의 모습을 촬영해 주변 지인이나 커뮤니티에 게시했는지 여부 등 여죄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중이다.
(남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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