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터널 통행료 내달부터 무료… 민자 운영 만료

  • 동아일보

5월부터 시설 개선

인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민자터널 중 하나인 문학터널이 다음 달부터 무료로 운영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2년 4월 민간자본 810억여 원을 들여 개통한 문학터널의 민자사업 운영기간(20년)이 끝남에 따라 4월 1일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문학터널은 인천에서 민자사업으로 처음 건설됐으며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 학익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잇는 길은 1458m, 너비 35m의 왕복 6차로 터널이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 400원, 일반 차량 800원, 대형 1100원을 받고 있으며 운영 기간 종료 협약에 따라 앞으로 시가 관리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학터널 구조 개선사업을 5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철거되는 문학터널 영업소와 관리동 일대에 녹지대, 쉼터 같은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한다. 차량 소음을 저감하는 도로 포장공사 등이 포함됐다.

시는 문학터널이 무료로 운영되면 차량 통행량이 하루 평균 약 4만 대에서 7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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