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서울패션위크’ 18일 개막…3년 만에 현장 패션쇼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6일 11시 19분


코멘트
‘2022 F/W 서울패션위크’가 18일 개막한다. 2019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현장 패션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23일간 현장 패션쇼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022 F/W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K패션을 대표하는 35개 브랜드가 무대에 선다. 12개 브랜드는 라이브 패션쇼를, 23개 브랜드는 사전제작 패션쇼를 선보인다.

서울패션위크 개막식은 오후 1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열린다. 디자이너 본봄(BONBOM)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3명의 디자이너가 라이브 패션쇼를 연다. 자리에는 오세훈 시장과 글로벌 홍보대사 배우 이정재씨 등이 참석한다.

라이브 패션쇼는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감안해 바이어와 패션업계 관계자 등 소규모 관객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디지털 방식의 패션필름은 총 14편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VR) 기능을 접목한 무대를 포함해 DDP, 서울시립미술관, 남산길 등 서울의 멋, 문화, 자연을 담아낸 무대를 제공한다.

개막식에 앞서 낮 12시에는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특수 제작된 스튜디오에서 아이돌 걸그룹 케플러가 공연을 통해 패션위크의 시작을 알린다. 23일 피날레 런웨이는 미스지 콜렉션이 맡는다. 피날레 공연은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크루 원트, 코카N버터, 라치카가 나서 서울패션위크를 마무리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런웨이에서 선보인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할인된 가격을 구입할 수 있는 현장 기획전도 진행된다. 18일부터 5월 말까지 한컬렉션에서 열린다.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소비자 간 수주상담회인 ‘트레이드쇼’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온라인을 통해 중화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브 커머스도 실시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패션쇼가 아니라 K-패션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패션산업에 활력을 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현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