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께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의 한 실리콘 파우더 제품 제조업체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은 전날인 23일에도 기계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곳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원료와 완제품이 불에 타 8448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8시 53분께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께 대응1단계를 해제하고 규소 분말 등을 흙으로 덮어 11시간 만에 완전 진압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철거 작업 중 불꽃이 튀었다”는 관계자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면적 10만㎡의 건물 1개 동으로 지어진 이 공장에서는 지난 23일에도 기계 장비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불은 3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폭발 과정에서 근로자 1명이 화상을 입었다.
(아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