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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담배 피우고 꽁초 날렸다가…” 폐지 창고 태운 편의점 알바생 ‘뭇매’

입력 2022-01-24 15:59업데이트 2022-01-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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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날렸다가 옆 건물 창고를 태웠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날렸다가 옆 건물 창고를 태웠다는 글을 올려 빈축을 샀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편의점 옆 건물 불 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야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지 3주 정도 됐다고 밝힌 A씨는 “아침에 청소 후 밖에 나와서 담배피우고 꽁초 날렸는데 옆 건물 폐지 모아두는 창고로 날아갔다”고 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그는 편의점 복귀해 시재를 점검했다. 그러다 맞은편 감자탕 가게 아주머니가 편의점으로 다급하게 뛰어와 A씨에게 “불 났으니 신고해라”라고 말했다.

소방차 4대가 출동하는 등 불이 크게 났지만, 주변 공사장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이 도운 덕분에 빠르게 화재 진압을 할 수 있었다.

A씨는 “이때까지만 해도 화재 원인이 나 때문인 줄 몰랐다. 담배 피우고 편의점 들어가고 나서 30분 뒤 불이 났기 때문”이라며 “소방관들도 전기 누수인지 누전인지 때문에 불난 것 같다고 말하길래 설마했다”고 주장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 온 A씨는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는 “CCTV 돌려본 결과 내가 날린 꽁초 때문에 불이 난 게 확실하다더라. 그래서 어제 경찰서 가서 조사 마친 뒤 불난 고깃집 주인분께 사죄하고 합의서 쓰고 왔다”고 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들은 “뭐가 자랑이라고 글 올렸냐”,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지 말라는 거 안 배웠냐”, “바닥에 버리고 발로 비비면 되는 걸 왜 튕겨서 버리냐”, “흡연자들은 겁도 없다”, “사람이라도 다쳤으면 합의가 문제가 아니다”, “욕 먹어도 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화재 원인 1위는 담배꽁초 방치(543건)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5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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