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세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80%에 가까워졌지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잠정 중단 후 꺾인 하루 접종률 상승세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가 공개한 24일 0시 기준 13~18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전체 276만8101명 중 220만6678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률은 79.7%다.
2차 접종자는 198만8603명, 접종 완료율은 71.8%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 대비 1차 접종자는 3만23명 증가하면서 접종률은 78.6%에서 1.1%포인트 높아졌다. 2차 접종자는 같은 기간 14만8138명 많아졌고, 접종률은 66.5%에서 5.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평일 기준 하루 1차 접종률 상승폭은 직전 주간 0.2~0.3%포인트에서 0.1~0.2%포인트로 줄었다.
1차 접종률은 지난주 화요일인 18일에는 78.8%로 월요일 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20일에는 79.1%로 전날(79.0%)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금요일인 21일부터 주말 동안 신규 접종이 반영된 24일 기준으로는 21일(79.3%)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평일 기준 하루에 0.8~1.1%포인트씩 오르던 1차 접종률 상승폭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잠정 중단하는 결정이 나온 이후부터 상승세가 꺾인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곧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청소년 접종률이 더 상승하지 않으면 3월 정상등교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하루 2차 접종률 상승폭은 지난 18~21일 0.8~1.3%포인트 정도로 1차 접종률 추이보다 양호했다. 지난주 화요일인 18일 67.8%를 보여, 전날인 월요일(18일) 대비 1.3%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19일 0.8%포인트, 20일과 21일 각각 0.9%포인트 상승했다. 금요일과 주말이 집계된 24일에는 21일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이날 기준 연령대별 접종률을 보면, 16~18세 접종률은 1차 88.5%, 2차 83.0%였다. 13~15세는 1차 71.3%, 2차 61.1%로 더 낮았다. 특히 1차 접종률은 18세 91.2%, 17세 88.3%, 16세 85.8%, 15세 78.7%, 14새 74.2%, 13세 60.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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