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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전주 한국어학당 외국인 대규모 집단감염…사실상 역대 최다

입력 2022-01-21 12:12업데이트 2022-01-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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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21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날인 20일 하루 확진자 165명이 발생하면서, 역대 2번째 기록일 경신했다.2022.1.21/© 뉴스1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2번째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20일) 도내에서는 총 1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7일(151명) 이후 사흘만에 경신된 역대 2번째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12월29일 나온 230명(미군부대원 121명 포함)이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이지만 당시 수일에 걸쳐 취합된 미군 확진 기록이 포함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165명을 역대 최다 확진으로 볼 수 있다.

100명대 확진자는 9일째로 보건당국은 이같은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날 지역별로는 전주 88명, 군산 27명, 익산 16명, 완주 9명, 김제 8명, 정읍·부안 각 3명, 고창 2명, 남원·진안·무주 각 1명으로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아울러 해외입국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주에서는 전날 발생한 외국인 유학생 관련 집단감염이 크게 번졌다. 전주시 소재 2개 대학 중심이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 18일 어학당 유학생 2명(베트남 국적)이 유증상으로 확진되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실시된 전수 검사에서 전날 50명이 추가되며 현재까지 누적 71명이 확진됐다.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개 대학 어학당 참여 인원은 328명(베트남 국적 326명, 미얀마 국적 2명)으로 파악됐다. 연수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진행됐다. 이들은 그간 기숙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경우 치료시설로, 나머지 유학생들은 별도의 시설에 격리할 방침이다.

또 앞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전주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6~14번째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익산에서는 오미크론 집단감염인 육가공업체 발로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은 143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전날 시작된 모 대형 교회발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 9명이 나왔다. 현재까지 17명이 확진된 상태로, 정규 예배에서가 아닌 교인 간 친밀 관계 속 전파로 추정된다.

완주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전날 추가된 5명으로 현재까지 60명이 누적 확진됐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추가 신규 확진자는 남원 3명, 전주·임실·부안 각 1명, 해외입국 1명 등 모두 7명으로 확인됐다.

전북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만1169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88.52%, 2차(접종 완료) 87.16%, 3차(추가 접종) 55.31%로 집계됐다.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72.34%, 2차 66.47%다. 병상 가동률은 46%,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424명이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향후 전북지역에서도 오미크론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의료대응 체계에서 몇 가지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라며 “기존 PCR 검사는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고, 신속항원검사를 선별진료소에 도입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더라도 의료체계가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방안들이 충분한 합의를 거쳐 나올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인만큼 많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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