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청주삼겹살’ 드시러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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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스토리보드-로고 제작
지역 특화 ‘간장 레시피’ 표준화

충북 청주시의 지역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인 ‘청주삼겹살’을 알리기 위한 스토리보드와 로고가 탄생했다.

청주시는 1960, 70년대 청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달인 간장과 ‘파절이’의 조합을 청주삼겹살의 표준 레시피로 정립·표준화하기 위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삼겹살거리가 있는 서문시장 내 음식점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또 청주시내 삼겹살 판매업소가 달인 간장과 ‘파절이’를 곁들인 청주삼겹살을 판매할 경우에도 지원하기로 했다.

청주삼겹살은 달인 간장 소스에 적셔 구운 돼지고기를 파절임과 함께 먹는 것으로, 지역에서는 그 조리법이 청주에서 출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12년 3월 서문시장 상인회와 함께 서문시장 안에 국내 유일의 삼겹살 특화거리인 ‘삼겹살거리’를 조성했다. 도심 공동화와 대형마트 등의 등장으로 침체에 빠진 서문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2014년 7월 1일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이곳을 찾아 시민들이 싸 주는 삼겹살을 먹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줄을 잇기도 했다. 현재 삼겹살 가게 13곳이 자리 잡은 삼겹살거리는 지난해 6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전국 유일의 ‘한돈(韓豚) 인증거리’로 지정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 삼겹살#스토리보드#로고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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