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대세는 ‘사이버대’, 특성화 교육으로 미래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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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준비하는 사이버대]
빠르게 변하는 사회 트렌드 맞춰… 보건의료-국방융합 등 전공 신설
사이버대 최초 ‘드론학과’도 등장
줌-유튜브 등 라이브 수업 실시… 온오프라인 강의로 시너지 높여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뉴노멀’ 시대를 맞아 일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대학가 또한 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비대면 중심의 원격강의를 도입하고 기존 학과(전공)를 개편하거나 신설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전공 개편 또는 맞춤형 학과 신설

고려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2013년 개설된 전기전자공학과를 2022학년도에는 학부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 전자, 정보통신의 핵심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집중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가상실험실(Virtual Lab)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공학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와 함께 기계제어공학부는 기계설계, 메카트로닉스, 열유체·에너지를 세부트랙으로 하고, 기계설계 분야의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디자인학부(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모바일디자인)는 기존 디자인공학과에서 발전 및 개편됐다. 디자인 분야 수요 변화에 적합한 과목을 적극 개발해 전공 기초와 응용, 심화, 실무 과정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교육을 제공한다. 이 밖에 △소방안전학부(소방방재공학, 산업안전공학) △보건의료학부(보건행정, 보건교육·돌봄, 보건의료AI빅데이터) △인재개발학부(평생교육전공, 직업능력개발전공, LC2코칭전공) 등을 신설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총 9개 단과대학(학부), 41개 학과(전공)으로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학과(전공)을 보유하고 있다. 2022학년도 신설학과로는 미래융합인재학부에 편성된 회화·공예전공과 통합건강관리전공, 국방융합학부(신설)에 편성된 국방기술전공이 있다. 또 웹·문예창작학과는 웹문예창작학과로, 소프트웨어융합전공을 AI·소프트웨어전공으로, 안전관리전공은 안전관리학과로, 국방융합관리전공은 국방관리전공으로 개편 및 소속대학(학부)이 변경됐다.

경희사이버대는 2021학년도에 뷰티·패션산업마케팅전공과 청소년가족전공을 신설한 데 이어 2022학년도에는 한국어문화학부와 자산관리학부를 신설 및 개편해 운영한다.

한국어문화학부는 한국어교육전공과 이민·다문화전공으로 세분했다. 한국어교육전공은 한국어교원 자격 요건에 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세종학당, 한국문화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민·다문화전공은 빠르게 변화하는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졸업 후 지역의 다문화 이주민 센터 및 다문화 활동가로 일할 수 있다.

드론은 취미·레저는 물론이고 방송, 군대, 기업들에도 빼놓을 수 없는 신산업이 됐다. 특히 항공과 방위산업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드론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는 드론 분야 전문 역량을 높이고 드론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무인항공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드론전문가 및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추후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산업체 체험, 학술활동, 자격증 취득 등 산업체연계 융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실무중심 수업을 통해 드론 운용사·드론 정비사·드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컴퓨팅 사고력,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을 위해 드론학 전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졸업 후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때 적응도를 보여줄 수 있는 드론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온·오프라인 강의 통해 교육 시너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비대면 원격강의가 일상이 됐지만, 대면 강의를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대학마다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교육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정규수업 외에도 내·외국인 교수와 함께하는 온라인·오프라인 특강, 원어민 교수의 수준별 외국어교육과 일대일 전화 회화수업 등을 실시해 전공교수와 만나는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공과 연계해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수준별·주제별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직접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실시간 화상특강을 확대 편성하고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동영상으로 특강을 제공해 지방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이고 학습 만족도 또한 높였다.

대구사이버대는 4개 학부 도입, 학과전공 재편성 등과 함께 기존 자체 비대면 교육 시스템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뉴노멀 시대에 맞춰 재학생뿐 아니라 예비 신입생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및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또 세계적 수준의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갖추고 학과 수업에도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학과 특강도 유튜브 채널 및 줌(ZOOM)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하는 등 학생들의 비대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익산에서 사이버대 최대 규모의 지역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실습과 특강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교육을 실천하며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캠퍼스는 재학생 누구나 예약 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바로 학생 중심의 탄탄한 교육으로 사이버대 가운데 학생 수가 가장 많다. 2021년 현재 11개 학부 40개 학과에 재적학생 1만7885명(2021년 정보공시 기준)에 달한다. 학생 수뿐 아니라 전임 교원 수 역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강의 및 관리를 위해 우수교원 채용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해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학교 측은 말했다.

한편 주요 사이버대에서는 12월 1일부터 2022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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