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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경찰 부실대응 논란…與행안위원들, 청장 면담
뉴시스
입력
2021-11-23 09:43
2021년 11월 2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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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과 서울 신변보호 여성 살해 사건 등에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이 대책 촉구를 위해 김창룡 경찰청장을 찾았다.
서영교 행안위원장 등은 23일 오전 9시 김 청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의 경찰청을 방문했다.
서 위원장은 “인천 층간소음 관련 경찰이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줬어야 했는데 대처가 미숙했다”며 “국민이 불안한 상황 속에서 경찰이 국민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걸 강력히 요구하려고 왔다”고 했다.
이어 “데이트폭력 관련 스마트워치가 있었음에도 대처를 했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있었는데 조금 더 신속하고 제대로 된 대처를 위해 경찰에 대책을 촉구하고 국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방안을 모색하고자 왔다”고 설명했다.
양기대 의원은 “전쟁터에서 교전 중인데 군인이 도망간다든지,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이 도망간다든지 이런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런 모습까지 보여줘 경찰 나름 쌓아온 신뢰가 무너지고 국민 불안이 가중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재발되지 않아야 하고 단순한 미봉책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바꾸고 경찰 전체 신뢰를 회복하는 아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관리·감독을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40대 남성이 층간소음을 이유로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출동했던 순경이 긴급지원 요청을 위해 1층에 내려간 사이 추가 범행이 이뤄져 경찰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이 스토킹 피해로 신변보호 중이던 전 연인을 흉기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가 스마트워치로 신고했지만, 위치 정보가 부정확해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중이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지난 21일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 데 이어, 전날에도 “조직 전체가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전날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이번 사건의 경과와 문제점, 현행법 제도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경찰청 차장 주재로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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