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내년부터 중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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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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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여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여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뉴스1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중학생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온∙오프라인 연계수업과 토론수업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스마트기기를 1대씩 지원해 이들이 3학년이 되면 모든 중학생에게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보급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교과서, 교육용 콘텐츠 등을 연동해 일상적인 학습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서울지역 중학교 1학년 6만 9000여 명과 중학교 교직원 1만 8000여 명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기 위해 예산 60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기기 도입으로 인한 학교 업무 부담, 유해 정보 노출, 스마트기기 과의존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육연구정보원 주관으로 기기를 공동구매하고 공동 기기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교와 가정에서 유해 사이트나 앱을 차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교육청은 토의·토론 교육을 희망하는 초·중·고 전체 학교에 평균 300만 원씩을 지원해 독서 기반 토의·토론 수업과 사회 현안 프로젝트 학습 등이 이뤄지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제 공동 토론 수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2월 말까지 통·번역 프로그램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자신들의 모국어로 말하며 실시간으로 공동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제 공동수업은 먼저 서울지역 초·중·고 6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 10개국의 60개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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