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바다분수 모양의 화려한 ‘해상W쇼’ 성공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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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매주 금-토요일 공연

6일 전남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 펼쳐진 목포 해상W쇼. 뮤지컬과 춤추는 바다분수. 화려한 불꽃쇼가 한데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다. 목포시 제공
6일 전남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 앞 바다에서 펼쳐진 목포 해상W쇼. 뮤지컬과 춤추는 바다분수. 화려한 불꽃쇼가 한데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다.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를 상징하는 노래 ‘목포의 눈물’이 울려 퍼지자 바다 한가운데서 오색 물줄기가 안개처럼 흩뿌려졌다. 밤하늘은 오색찬란한 불꽃으로 물들었고, 해상 무대의 화려한 조명은 밤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전남 목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사업으로 야심 차게 준비한 ‘목포 해상W쇼’가 5일 첫 정상 공연을 선보였다.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 앞 바다에 새롭게 조성한 해상무대에서 펼쳐진 쇼는 뮤지컬과 춤추는 바다분수. 화려한 불꽃쇼가 한데 어우러진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공연이었다.

해상W쇼는 W가 춤추는 바다분수의 모양을 연상시키는 점에 착안해 이름 붙여졌다. ‘물(Water)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World) 쇼, 놀랍고 멋진(Wonderful) 쇼’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뮤지컬은 가족의 시선에서 바라본 목포의 이야기를 ‘목포의 눈물’ 등 지역 상징 노래와 창작곡 등으로 스토리텔링한 공연이다. 형형색색의 바다분수의 물줄기가 음악의 리듬에 맞춰 이리저리 춤을 추고 하늘에선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의 향연이 펼쳐졌다.

목포시는 당초 7월 말부터 해상W쇼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했다. 지난달 불꽃놀이 등이 제외된 시범공연을 선보였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해상W쇼는 11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50분 동안 펼쳐진다. 유튜브 채널 ‘목포 해상W쇼’에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입장을 허용한다. 춤추는 바다분수 정비기간인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는 공연을 쉬고 내년 4월 재개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해상W쇼는 2024년 목포의 1500만 명 관광객 목표를 달성하는 야간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며 “관광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낭만포구 목포를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전남 목포#해상w쇼#바다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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