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이지운 기자 입력 2021-10-21 03:00수정 2021-10-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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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서 밝혀
현행 거리두기 단계 이달 말 종료… 재연장 않고 ‘위드 코로나’ 시사
정은경 “23~25일 접종완료 70%달성… 먹는 치료제 내년 1, 2월 도입 목표”
해외접종 내국인도 백신 인센티브 20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여행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이날부터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은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하더라도 접종 이력을 인정받는다.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를 마치면 모임 인원 제한 예외 등 백신 인센티브도 적용받는다. 인천=뉴스1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15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며 11월 초 위드 코로나 시작 가능성을 내비쳤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새로운 거리 두기 적용이 31일 끝나기 때문이다. 권 장관의 이날 발언은 11월 초라는 시점을 재확인하면서,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한 것이다.

위드 코로나는 위중증 환자를 중점 관리하면서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대폭 허용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접종 완료율이다. 20일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66.7%다. 70%를 넘어서려면 약 170만 명이 추가로 2차 접종(얀센 백신은 1차)을 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국감에서 ‘접종 완료 70% 달성’ 시점을 묻는 질문을 받자 “23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 청장은 7일 국감에서 접종 후 2주간의 면역 생성 기간을 감안해 11월 9일경 위드 코로나 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18일 브리핑에선 “기계적으로 접종 완료 70% 달성 후 2주가 지나야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다는 원칙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체계 조기 전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정부는 2차 접종을 앞둔 개인이 잔여 백신을 당일 예약하거나 온라인에서 예약 일정을 앞당기면서 접종 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위드 코로나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적용 시기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일상회복위)에서 결정된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상회복위에서 경제·사회·방역·의료 전 분야를 포괄하는 전략을 수립해 10월 중 상세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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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구매량을 지금 계획된 물량보다 크게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택치료 시 집에서 투약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는 백신과 함께 위드 코로나의 핵심 열쇠로 불린다. 정부는 현재 먹는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362억 원을 확보했는데, 이 예산은 약 3만8000명분에 해당한다. 정 청장은 이날 국감에서 먹는 치료제 필요량에 대해 “(현재 책정된 물량의) 10배 정도는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입 시기에 대해선 “내년 1, 2월 안에 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위드 코로나#일상회복#코로나19#거리두기#먹는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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