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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 ‘64년 만에’ 최저 기온…첫 10월 중순 ‘한파주의보’
뉴스1
업데이트
2021-10-15 15:54
2021년 10월 15일 15시 54분
입력
2021-10-15 15:53
2021년 10월 15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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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4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이번 주말 때이른 ‘겨울 추위’가 찾아온다. 일요일인 17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도로 예보됐는데, 이는 10월 중순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다.
기상청이 15일 공개한 10월 중순 서울 아침 최저기온 순위를 보면 1도는 10월 중순 서울 최저기온으로 1957년 이후 가장 낮다. 역대 10월 중순 기온으로는 10번째로 낮다.
1956년 10월20일 기록된 -1.1도가 역대 최저치였다. 그 1년 뒤인 1957년 10월19일 서울 최저기온은 -0.4도였다.
두 해를 제외하면 10월 중순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10월 중순 서울 최저기온이 1도 이하였던 날은 여태까지 총 11번으로 1957년 10월 19일이 마지막이었다.
기상청은 “2004년 이후 서울 최저기온이 10월 상순과 중순까지 3도 이하로 내려간 해가 없었다”며 “한파가 절정에 달하는 이번 주말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 저체온에 대비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서울 외에도 이천·충주·거창 0도, 원주·남원 1도, 수원·평택·대전·세종·홍성·안동·경주 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6일보다 10~15도 가량 급강하할 전망이다.
특히 무주와 파주는 영하 2도, 영동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진다. 이밖에 내륙 및 산간 지역에도 영하권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다.
내륙 곳곳에는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첫서리가 가장 빨랐던 해는 2018년 10월12일, 얼음이 가장 빨리 관측된 해는 2002년 10월22일이었다.
이에 따라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10월 중순 한파주의보는 처음이다.
이번 추위는 따뜻하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고, 동시에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급격히 유입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5~16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강하할 것”이라며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2~6도 낮겠다”고 전망했다.
이번 추위는 17~18일 절정에 이른 뒤 18일 오후부터 잠시 풀렸다가 20~21일 다시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진다.
이후에도 계속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4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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