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서 냉장 유효기간 1~4일 경과 백신 105명 접종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8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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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구리시의 한 병원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이상반응을 관찰 중이다.

8일 구리시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구리시 인창동 소재 원진녹색병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 사이 백신을 접종한 105명에게 냉장 유효기간이 1~4일 지난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6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냉동 상태로 수입되는 화이자 백신은 해동 시작 시점부터 31일 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해당 병원은 32일에서 35일까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병원 관계자가 백신에 표시된 냉동 유효기간을 냉장 유효기간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유효기간 경과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이 나타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백신 오접종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 상태다.

구리시 관계자는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아직까지 이상반응이 나타나 신고된 사례는 없다”며 “오접종자와 함께 백신 접종기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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