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 곧 소멸…‘저기압 영향’ 남부 시간당 최대 70㎜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4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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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한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인근 온천천이 범람해 산책로 등이 침수돼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태풍 ‘오마이스’가 경남 부근에 북상한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인근 온천천이 범람해 산책로 등이 침수돼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화요일인 24일은 북동진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다 벗어난 뒤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오전 5시 기준 울진 동남동쪽 약 83㎞ 해상에서 시속 65㎞로 북동진하며 영향권에서 차츰 벗어나는 중이다. 육상의 태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경북 북부동해안과 강원 동해안에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이른 오전 서쪽지방부터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6시~낮 12시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오후 6시~밤 12시 사이 차차 약해지면서 그치는 곳이 많겠으나 중부 내륙 지방에는 25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Δ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울릉도, 독도 50~150㎜(전라권, 경남권 200㎜ 이상) Δ수도권, 강원도, 서해5도 30~80㎜다.

특히 남부지방과 충청권, 제주도는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에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낙서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서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35~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일부 내륙에도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2도 Δ인천 22도 Δ춘천 21도 Δ강릉 22도 Δ대전 23도 Δ대구 24도 Δ부산 24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8도 Δ인천 28도 Δ춘천 27도 Δ강릉 26도 Δ대전 28도 Δ대구 30도 Δ부산 28도 Δ전주 30도 Δ광주 29도 Δ제주 31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 ‘좋음’으로 예상된다.

서해상, 남해 서부해상, 제주도 앞바다는 바람이 시속 50~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m(동해상 최대 5m)로 높게 일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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