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밤하늘 수놓는 ‘불꽃액션’ 펼쳐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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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대공원 ‘인피니티 플라잉’
상설공연 10주년 맞아 21일 행사

경주엑스포대공원은 21일 천마광장에서 상설 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의 10주년 행사로 ‘파이어 쇼(Fire Show)’를 진행한다.

불꽃을 쏘는 장비와 배우들의 액션이 어우러진 화려한 장면을 연출하며 발광다이오드(LED)와 불꽃 드론이 경주 보문단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 모습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플라잉’은 2011년 8월 열린 경주엑스포 주제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제작하고 뮤지컬 ‘난타’를 연출한 최철기 씨가 감독을 맡았다.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 10여 명이 대사 없이 박진감 넘치는 몸동작을 쉴 새 없이 펼친다.

지난해 로봇 팔과 3차원(3D) 홀로그램을 접목해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최근까지 서울과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59개 도시와 터키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9개국을 순회하며 20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해 누적 관람객 90만 명을 끌어모았다.

최 감독은 “플라잉은 10년간 지역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바탕으로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다시 한번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불꽃액션#엑스포대공원#인피니티 플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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