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치료센터 병상 62.2% 가동…지역 편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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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7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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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생활치료센터가 확진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들로 붐비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생활치료센터가 확진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들로 붐비고 있다. 2021.8.11/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중증환자 병상과 무증상·경증환자 수용 생활치료센터 병상 부족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중앙정부와 지자체 운영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는 총 79개소 1만8053병상으로, 병상 가동률은 62.2%다.

1만8053병상 중 1만1224명이 입소한 상태로, 6829명의 추가 입소만 가능하다. 수도권의 가동률은 61%로 5306명이 추가 입소할 수 있다.

비수도권 가동률은 65.9%로 1523명 입소 가능하나 확진자 발생 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전날까지 정원 초과했던 제주의 경우 환자가 일부 줄었지만 여전히 99병상 모두 사용 중으로 추가 입소가 어렵다. 울산은 75개 병상 중 6개가 남았다.

대전과 광주 각각 15개, 17개 병상만 남아 한계에 이르랐다. 반면 대구 373개, 부산 244개, 경남 179개 등 일부 지역은 가용 병상에 여유가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10개 가운데 272개(33.6%)가 비어있다. 일부 지역은 이미 포화됐다. 충남은 18개 중증환자 병상 중 17개를, 대전도 14개 병상 중 12개를 사용 중이다.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총 431개로, 이 중 154개(35.7%)가 남아있다. 전국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은 전날 기준 총 8644병상으로 2064병상의 이용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증환자 전담 병상, 준중환자 병상 등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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