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 내일 美 모더나사 방문…“공급지연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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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2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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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연구 개발 협력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청와대 페이스북) 2021.5.23/뉴스1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연구 개발 협력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청와대 페이스북) 2021.5.23/뉴스1
우리 정부가 13일 오전 미국 모더나 사에 대표단을 보내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공급 방안을 요구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오는 13일 오후(현지시간) 모더나 미국 본사에서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대표로 하는 출장단 4인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손 반장에 따르면, 두 사람을 필두로 한 정부 대표단은 13일 오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보스턴행 항공편으로 출국해 임무를 수행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모더나에선 백신 판매 책임자들이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주 중 파견단을 보내 모더나 사의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조속한 공급 방안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항의를 한다면 모더나 사 관계자들을 불러야지, 우리 정부가 가게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의에 손 반장은 “통보됐던 공급 일정을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이다. 정부가 모더나를 찾는 게 강도높은 항의로 판단된다. 청와대에서도 함께 정부의 협상의지를 강력하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받을 목적의 방문이다. 구체적인 결과는 이들의 귀국 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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