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추석 전까지 3600만명 접종”…추진단 “달성 가능”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3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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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반응 모니터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반응 모니터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오는 9월 추석연휴 전까지 전 국민 70%인 3600만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방역당국은 3일 “달성 가능한 목표”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이 발표한 ‘8월 접종계획’에 따르면 만 18~49세 예방접종을 9월 30일쯤에나 3600만명 접종을 마무리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그 발표보다 집단면역 시기를 약 2주일가량 앞당긴 것이다. 우리나라 18~49세 예방접종 대상자는 약 1777만명이며, 추석 전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하루에 약 100만명씩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9월 추석 연휴 전 3600만명 예방접종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오전 1차 접종자가 누적 2000만명을 넘었고, 전 국민 39%에 해당한다”며 “현재는 50대, 8월 17일부터는 18~49세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수급 일정을 고려해 추석 전까지 3600만명이 1차 접종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을 앞두고 확산 위험도를 낮추고, 추석 밥상 민심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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