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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안한 사냥개 6마리, 산책길 모녀 물어뜯어…과다출혈 중태
뉴스1
업데이트
2021-07-28 08:29
2021년 7월 28일 08시 29분
입력
2021-07-28 08:05
2021년 7월 28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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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경북 문경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사냥개 6마리가 산책하던 모녀를 덮쳐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모녀는 얼굴과 머리 등을 물려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28일 견주 A씨(66)를 관리소홀로 인한 중과실치상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기르던 사냥개 6마리는 지난 25일 오후 7시39분쯤 문경 영순면의 한 산책로를 걷던 60대와 40대 모녀를 공격해 중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냥개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자신이 기르던 그레이하운드종 3마리, 잡종견 3마리를 목줄 없이 풀어둔 채로 앞세우고, 경운기를 탄 채 10~20m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다.
그때 이곳을 산책 중이던 모녀 B씨(60대)와 C씨(40대)와 마주친 개들은 갑자기 모녀에게 떼로 달려들어 물어뜯기 시작했다.
경운기에서 내린 A씨가 개들을 말렸지만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리 중 한 마리가 갑자기 달려들자 다른 개들도 함께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녀는 머리, 얼굴, 목 등을 물려 피를 많이 흘려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사를 짓는 A씨는 멧돼지 등 유해동물 접근 방지용으로 사냥개들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물보호법상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맹견은 5종(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불 테리어·로트와일러)으로 한정돼 있다.
이번에 사고를 낸 그레이하운드는 입마개 의무 착용 대상종에서 빠져있다.
(문경=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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